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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학생 뒤캐기’ 논란
민가협01-27 15:19 | HIT : 2,963
숙명여대 ‘학생 뒤캐기’ 논란

학교·정부 비판자 글·신상정보 별도 관리
총학 “인권침해” 대학 “행정 반영위해”


숙명여대가 학생들이 학교나 정부를 비판한 글들을 수집해온 것으로 알려져 ‘학생 감찰’ 논란이 일고 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학생처 산하 학생문화복지팀이 지난 1992년, 2002년, 2003년, 2008년 학내게시판 ‘숙명인 게시판’, 학보 <숙대신보>, 비공개 커뮤니티 ‘스노로즈’ 등에 재학생이 올린 학교·총학생회 비판글이나 촛불집회 관련 정부 비판 글 등을 모아놓은 문서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서류철 7권 분량의 이 문서는 지난해 11월께 한 학생이 발견해 총학생회에 전달했으며, 총학생회는 지난 21일 숙명인 게시판에 글을 올려 총장의 공개 사과와 진상규명 등을 요구했다. 이 문서 중에는 1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의 이름, 사진, 주민등록번호 등이 담긴 학적부도 포함돼 있어, 개인 신상정보 유출도 문제가 되고 있다.

강보람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온라인에 게시한 의견을 학교가 수집하는 것은 자유롭게 말할 권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개인 정보가 담긴 학적부를 담당 부서가 아닌 곳에서 마음대로 열람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현숙 숙명여대 학생처장은 “학생문화복지팀에서 작성한 문서는 맞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 행정에 반영하려는 취지였다”며 “학생 사찰이라는 주장은 왜곡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학생처는 진상을 조사하는 한편,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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