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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700회 목요집회
민가협03-12 21:03 | HIT : 6,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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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협 목요집회 700회
일시 : 2008년 3월 13일(목) 오후 2시  장소 : 탑골공원 앞


   93년 9월 23일 시작하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목요일마다 열어온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목요집회”가 700회를 맞았습니다. 잠시만 서 있어도 꽁꽁 얼 것 같은 엄동설한의 추위에도, 한발자욱 떼기 어려운 폭설이 쏟아지는 날에도, 거센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도, 비지땀 줄줄 흘러내리는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도 고난과 희망을 상징하는 보랏빛 수건을 두른 어머니들은 꿋꿋이 이 집회를 지켜왔습니다. 다리가 저려 양심수의 사진을 부여안고 쪼그려 앉아 있을 지라도 목요일 오후 2시면 어김없이 모여들던 어머니들의 집회가 어느덧 햇수로 15년째가 되었습니다.

매주 한번씩 700번을 맞는 동안 탑골공원 앞에서 울고 웃었던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의 절규했던 상처들을 되짚어 봅니다. 그 때 그 사람들은 잘 지내는 지, 그 때 그 문제는 해결됐는지... 700회 목요집회에서 상기해 봅니다.

614회, 677회, 690회 목요집회에서 이주노동자들은 외국인보호소에서 화재로 허망하게 죽은 친구를 위해 눈물을 흘렸고, 노조 지도부에 대한 강제출국에 분노했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얼마 전에도 보호소에서 치료를 받지 못한 이주노동자가 병으로 사망하였고 강제출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611회 집회(2006년 3월30일) 목요집회에서는 보기 드물게 고운 여성들 한 무리가 참가를 했습니다. 봄 볕에 얼굴이 탈까봐 저마다 모자를 챙겨 쓰느라 분주했던 그 들은 이후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며 강한 투쟁을 벌여내던 KTX여승무원들이었습니다. 그 여승무원들은 어디로 갔을 까요. 그 들이 비운 자리는 누가 채우고 있을까요. 그러나 지난 2월 말에는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가 복직을 촉구하며 한강에 몸을 던졌고, 지난 11일에는 ‘불법 파견 반대와 원청 직접 고용을 주장’하며 182일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던 코스콤비정규지회의 농성장은 경찰의 폭력에 피로 얼룩졌습니다.

국가보안법과 양심수 석방을 주제로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집회를 진행해 왔습니다. 15년간 이어져온 집회에서 늘 주요한 주제가 되어온 것은 여전히 연행되고 구속되기 때문입니다. 국가보안법이 올해로 제정60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인권침해를 이유로 폐지를 주장했지만 60년을 살아남아 구속자와 그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목요집회에 참가하는 가장 젊은 청년들은 양심에따른병역거부자들입니다. 이 들이  2002년에 처음 목요집회에 참가하기 시작하여 햇수로 7년이 되었습니다. 그 세월 속에도 많은 청년들이 감옥을 가고 출소를 하는 일이 줄을 이었습니다. 드디어 지난해 국방부가 대체복무제 도입 발표를 했고 더 이상 평화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감옥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 했지만 새 대통령이 양심에따른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를 반대한다고 하니 이 젊은이들이 감옥에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는 것은 요원한가 봅니다.

목요집회가 지나 온 길을 되돌아보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목요집회를 처음 시작할 때, 그 누구도 이렇게 오랜 세월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노력없이 인권이 향상 될 수 없기에 지금 우리의 행진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인권이 실현되고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는 그 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목요집회 700회를 이어오는 동안 함께 한 많은 분들의 격려와 성원에 연대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700회 집회 순서 (오후 2시~오후3시)

1. 여는 말 이영 상임의장
2. 700회 목요집회가 걸어온 길 : 임기란 전 상임의장
3. 현재 인권상황
<사례1> 1평 남짓한 곳에 갇힌 남편으로 인해 가족들은 하루도 편히 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구선옥(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이정훈 부인)
<사례2> 폭력단속이나 강제출국이 해법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의 노동자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 이주노조
<사례3> 우리 모두 노동자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인권향상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 허장휘 (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장)
<사례4> 병역거부 양심수 출소 및 감사의 인사 : 이용석(전쟁없는 세상 활동가) 등
4. 꽃다지 노래
5. 목요집회 700회 인권촉구문 낭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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