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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련희씨 압수수색 사과, 소환조사 중단’ 촉구 기자회견
민가협11-28 18:57 | HIT : 513
‘김련희씨 압수수색 사과, 소환조사 중단’ 촉구

김련희 송환모임, 보안법 조사받는 서초경찰서 앞 기자회견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평양주민 김련희 송환촉구 준비모임’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련희 씨가 조사를 받는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소환조사 중단과 즉각 송환을 요구했다.

탈북브로커에 속아서 입국했다며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김련희 씨는 지난달 29일 경북경찰청 보안수사대에 의해 국가보안법 상 찬양‧고무와 잠입‧탈출 혐의로 자택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평양주민 김련희 송환촉구 준비모임’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김련희 씨가 첫 소환조사를 받는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반인권적 반인륜적 범죄행위인 압수수색에 대해 사과할 것과 당장 소환조사를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과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이 함께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탈북 브로커에게 속아 5년 넘게 가족들과 떨어져 고통과 슬픔 속에 살아야 하는 김련희 씨를 국가와 정부에서 위로해주고 해결해주지는 못할망정, 적반하장으로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여 그 무슨 찬양 고무 따위로 손발을 묶어 놓으려는 인권유린 행패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련희씨가 왜 베트남 대사관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지 경찰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가족의 품으로, 고향땅으로 돌아가고 싶은 인간의 당연한 권리와 절박함을 국가가 거부함으로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3국의 대사관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안기관은 김련희 씨가 베트남 대사관으로 들어가 북한행을 요청한 행위를 국가보안법 상 잠입‧탈출로 간주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들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인해 김련희씨는 이런 야만적인 정부와 경찰에게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받았다”며 “반인권적 잣대가 아닌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누려야 할 기본인권, 인도주의와 동포애 정신으로 평양주민 김련희씨를 즉각 송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진미 전국여성연대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과 이 사건 담당 변호인인 장경욱 변호사가 발언했고, 김련희 씨도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김련희 씨는 장경욱 변호사와 함께 경북경찰청 관계자들을 만나 “앞으로 경찰의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씨는 이날 통일뉴스와의 통화에서 “압수수색 당시 달러가 들어있는 봉투도 있었고 USB도 있었는데 경찰은 도통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며 의아해했다.

그는 “경찰의 압수수색은 증거수집이나 수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공포심을 조장해 최근 내가 벌이고 있는 ‘북한 바로알기’ 전국 순회 강연 등 활동을 막고 나를 인간적·도덕적으로 매장하기 위한 불순한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김련희 씨는 10일자 <통일뉴스> 기고글을 통해 “지난 기간 저는 끊임없이 고향으로의 송환을 강력히 요구하였지만 이 정부는 무자비하게 저의 북송요구를 묵살해버렸으며 날이 갈수록 저에 대한 탄압이 노골화되고 폭력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저는 저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저의 가족의 곁으로 기어이 돌아갈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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